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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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아동 날씬해졌다

2012-12-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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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래 처음 비만율 감소. 5년간 5.5% 줄어

뉴욕시 아동 비만율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뉴욕시 아동 비만율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미국 대도시의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외 로스앤젤레스와 필라델피아 등 대도시도 각각 -3%와 -4.7%의 감소를 보였다. 주 단위로는 미시시피가 무려 -13.3%를, 캘리포니아도 -1.1%의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뉴욕시는 그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 온 다양한 비만감소 정책이 효과를 얻은 덕분으로 평가됐다. 칼로리 표기 의무화와 아동 데이케어 센터의 일일 신체활동 의무화 방침 및 건강한 학교 급식 메뉴 구성, 저소득층에 신선한 야채 및 과일을 제공하는 그린카트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학생에 영양 간식 제공 및 당분이 포함된 음료 판매 금지 등을 추진해 온 캘리포니아나 저칼로리 학교 급식 및 음료 제공을 추진해온 필라델피아 등의 비만률 성공 사례를 감안할 때 학교와 지역사회에 건강한 음식을 보급하고 활발한 신체활동을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20세 미만 미국인의 17%인 1,250만명이 비만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동 비만율 감소한 주요 지역 현황
지역(대상) 감소율
뉴욕시(K~8학년) -5.5%
필라델피아(K-12학년) -5.0%
캘리포니아(5, 7, 9학년) -3.0%
미시시피(K~5학년) -13.3%
※자료=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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