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기술자 중 절반이 취업비자로 고용돼
지난달 말 발표된 2010년 인구조사국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기술자(Technology workers) 인종별 분포도에서 아시안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지역의 아시안 기술자들 중 절반이 취업비자(H1-B)를 발급받아 일하고 있고 2000년부터 두 자리 수의 취업률 증가세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백인이 지배적이었던 기술 분야에 아시안들이 세력을 뻗어나가면서 보이지 않는 긴장상태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스탠포드대의 레슬리 벌린 실리콘밸리 알카이브 사학자는 “실리콘밸리는 항상 새롭고 명석한 두뇌에 의존하며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며 “아시안들이 이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면서 백인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산타클라라와 산마테오 카운티에서는 취업비자 받은 아시안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35%를 차지하면서 26%를 차지한 시민권소유 아시안들을 앞지른 반면 컴퓨터 프로그래머, 컴퓨터 서포트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분야에선 시민권소유 아시안들의 분포도가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주 미 의회는 STEM Jobs 법안을 통과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등의 분야에서 고급학위 취득 외국인학생들에게 주어지는 5만 5,000개의 영주권발부 프로그램을 폐지시키면서 자국인 일자리 확보에 나섰다.
따라서 UC버클리나 스탠포드대학을 졸업하는 고학력 외국인 학생들이 미국에서 직장을 찾기가 더 어려워 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김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