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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전자·기계·토목 등 기본다양한‘서브필드’선택

2012-12-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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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 이야기-엔지니어링

영문학이 문과생이 가장 많이 찾는 학과이듯, 공학 ‘engineering’도 수학, 과학에는 강하지만 의대 쪽으로 가고 싶지 않은 학생들이 자주 찾는 학과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알지 못하는 것은 공학에도 많은 sub-field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어떤 sub-field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어떤 훈련을 받는지, 어느 정도에 연봉을 받는지 등 큰 차이가 있다.

수학·과학 재능 바탕 대학원보다 학부 적합
진출분야 넓지만 서브필드 따라 전망 차이

■ 공대


엔지니어들은 학문과 실용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다. 소비자들이 필요한 여러 물품을 만드는 것에 관여하는 직종이다. 디자인 및 개발, 생산, 평가 등 여러 부문에 걸쳐 활동을 한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전자공학, 기계공학, 토목공학 등의 전공을 기본적으로 제공하지만 이보다도 더 많은 세분화 된 전공이 존재한다. 다음을 보며 더 알아보도록 하자.

1. Biomedical Engineering(생명공학): 의학에 관련된 생산품 디자인과 연구에 관련돼 있다. 생명공학 안에도 더 구체적인 sub-field가 존재하며 대부분의 생의학 공학자들은 기계공학 등 두 번째 전공을 갖고 있다.

2. Chemical Engineering(화학공학): 화학을 응용하여 화학제품을 만든다. 기본적인 옷감부터 에너지 생산까지 다양하게 적용된다.

3. Civil Engineering(토목공학): 도로, 다리, 하수 시스템 등의 건설에 대한 디자인 및 감독에 필요한 공부를 한다.

4. Computer Engineering(컴퓨터공학):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말대로 하드웨어에 관한 일을 관장하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보통 컴퓨터 엔지니어로 불리며 우리들이 매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5. Electrical Engineering(전기공학): 여러 기계와 동력장치의 디자인과 개발을 다룬다.


6. Environmental Engineering(환경공학): 생물학과 화학의 원리를 적용해 환경의 문제를 해결한다. 국제적으로 커지는 환경문제 때문에 전례 없는 성장과 기회가 존재하는 필드이다.

7. Mechanical Engineering(기계공학): 도구와 기계 등 기계적인 물품의 생산을 담당한다.

물론 이외에도 엔지니어링으로 구분되는 수많은 전공분야가 존재한다.

■ 누구에게 맞는가?

많은 sub-field가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학생에게 맞는다고 단적으로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수학과 과학에 재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어떤 sub-field를 택하던 디자인과 컴퓨터는 기본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도록 하자.

엔지니어링 전공에 관하여 가장 잘못 오해를 사고 있는 부분은 예술적인 창의력이나 문과적인 표현력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엔지니어들도 분석력과 창조력 그리고 표현력도 모두 뛰어나야 한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야 하고, 또한 팀원으로 일하며 의사 전달을 잘하기도 해야 한다. 일의 특성상 여러 분야에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하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팀웍 능력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대체로 대학원 공부를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맞을 수 있는 전공이다. 학사만 가지고도 취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화하고 발전하는 기술에 계속 맞춰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함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교수직에 관심 있거나 학구적 연구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꼭 대학원을 다녀야 한다.

■ 졸업 후 가능 직종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학생들은 여러 분야에 걸쳐 활동하는 엔지니어가 된다. 어떤 학생들은 정부 소속의 엔지니어가 되기도 한다. 다른 직종에 비교해서 평균의 고용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sub-field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인다. 컴퓨터공학과 환경공학은 평균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엔지니어는 계속적으로 신기술을 익혀야 한다. 전문 기술직까지도 해외로 문호가 열려 있는 세상이므로 엔지니어들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대니 변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www.FlexCollegePrep.Com
213-455-8188(LA)
949-743-5660(Irvine)
(408)252-7742(북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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