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없는 세상에서 영면하길”
▶ 참석자들 촛불 들고 평화 염원
오이코스대 총격사건의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 연주회가 27일 오이코스 대학(총장 김종인) ‘평화의 정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김 총장을 비롯해 평화의 정원을 건립한 킨자 더스트군, 오이코스대 학생들과 임직원 등 80여명이 연주회에 참석해 숨진 학생들의 넋을 위로하고 평화를 바라는 시간을 가졌다.
더스트군은 “‘평화의 정원’이 이곳에서 일어난 비극을 잊지 않고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스트군은 이날 정원 공사를 위해 모금하고 남은 2,000달러를 피해자들을 써달라며 오이코스 대학에 전달했다.
김 총장은 인사말에서 “참사이후 충격의 시간을 뒤로하고 앞날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은 남을 돕고자 하는 순수함과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평화를 바라는 염원이 담긴 음악을 희생자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박유영씨의 가야금 연주로 시작돼 서재영씨의 플릇, 임현영과 김종진씨의 피아노, 송선아씨의 첼로, 갓스 이미지 어린이 단원들의 합창으로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마지막 무대는 오이코스 음대와 신학대 학생들 40여명이 함께 합창을 하면서 숨진 이들이 고통 없는 세상에서 영면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 유가족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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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이코스대 앞 ‘평화의 정원’에서 열린 총격사건 희생자 추모 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촛불을 들고 숨진 이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