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영주권 계류자 조항 제외’
▶ 박병호씨 ‘원칙 지켜져 해임 받아들여’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권욱순) 회장 선거 사태가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본보가 보도(11월28일자 3면 ‘SF한인회장 사태 해결조짐’)한데로 SF한인회는 26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통해 26대 정관에 명시된 대로 회장 입후부자 자격을 영주권과 시민권자로 규정했다.
이날 투표에서 찬성 7표, 반대 3표, 기권 1표로, 영주권 신청 중인 계류자는 입후보 자격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27일 박병호 전임 선관위원장은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면서 “원리원칙이 지켜진 만큼 한인사회의 화합과 더 이상의 분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선관위원장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회가 원한다면 선거 진행을 도와 줄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한인회와 박 위원장의 용단으로 일단락 지어지면서 우려했던 두 개의 선관위라는 파행은 면하게 됐다.
한 한인단체 관계자는 “다소 시끄럽긴 했지만 우려했던 문제가 해결돼 다행”이라면서 “이젠 더 이상의 잡음 없이 정관대로 새 선관위가 공정하게 선거를 진행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