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자녀와 학교생활에 대해 자주 대화하라

2012-11-26 (월)
크게 작게

▶ 부모가 해야 할 일

장·단기 학습목표 함께 세우고
고교생 과제물도 직접 챙겨 주도록

자녀가 고등학교 생활을 성공적으로 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부모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자녀의 교육과정에 참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의 교육과정에 관여하고 싶어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자녀가 학교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 자녀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주제로 대화하라


자녀가 몇 학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학년에 상관없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물어보고 고민을 들어주는 등 끊임없이 대화하라. 구체적인 질문을 하되 ‘Yes’나 ‘No’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피한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학창시절 경험을 들려주고 인생 선배로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 주는 것도 빼먹지 않도록 한다.

대화 도중 부모의 경험을 토대로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예를 들면 교사들은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다거나,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은 어렵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 열심히 하려는 아이의 의지를 꺾어버릴 수가 있다.

■ 함께 교육목표를 정한다

자녀가 단기적·장기적 목표를 세우는데 도움을 준다. 고등학교에서의 계획과 대학진학 계획. 장래 비전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하고 무엇을 하든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해 준다. 일주일 뒤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은 단기 목표, 몇 년 뒤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장기 목표가 될 수 있다.

■ 자녀의 과제물을 직접 챙겨라

초등학생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 고등학생이라고 “본인이 알아서 잘하겠지”하는 생각으로 평소 무관심으로 일관하면 아이가 좋은 학업 성적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학교 숙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각 과제물 내용이 무엇이고 언제까지 제출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

매일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짧든, 길든 꼭 지키도록 조치한다. 대부분의 시험은 학생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하루 20~30분이라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시험전날 밤샘 공부를 하는 것보다 낫다.

■ 책임감을 부여하라

규칙을 세웠으면 꼭 지키되 이를 어겼을 경우 책임을 지게 만들어라. TV 또는 컴퓨터 시간을 제한하거나 용돈 액수를 줄이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볼 수 있다.

틴에이저 자녀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대해야 한다. 부모의 일관성이 중요하며 기분에 휘둘리거나 감정적인 대응은 역효과만 초래할 뿐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