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절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 자리였다. 콜럼비아 대학에서 학사를 받고 UPenn의 Wharton에서 MBA를 받은 친구이고 두 회사를 IPO를 통해 상장시키며 비즈니스 월드에서 큰 성공을 이미 거두고 바쁘게 살고 있는 유능한 친구이다. 서로 바빠서 함께 하지 못한 시간들을 메우느라 이런 저런 개인사적인 대화 끝에 대학 시절에 대한 추억을 곱씹으며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겠느냐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컬럼비아의 모든 것을 사랑했다. 대도시와 다양성, 사람들, 모든 것을 즐기며 후회 없이 보냈다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다시 할 수 있다면 작문실력을 더 키워보고 싶다. 비즈니스에서는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너무 중요한데 상당 양의 커뮤니케이션이 문서를 통해 이루어진다. 사업 계획, 계약서를 시작해 요즈음에는 이메일까지 작문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 것 같다.” 필자도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친구가 한 말이 정답임을 동감했다.

소수정예 리버럴 아츠대 다양한 커리큘럼
웍샵·인턴십 통해 글쓰기 훈련 집중지도

모든 직종에는 작문실력이 필요하다. 사업체에서도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작문을 한다. 법률은 언어의 일이니 독해와 작문이 당연 가장 중요하다. 하마터면 의사들에게도 MCAT 시험에 writing 섹션이 있듯 작문 실력은 필수다.

몇 대학들은 모든 전공에 작문 공부가 필수적으로 들어가 있다.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UCLA, Swarthmore 대학 등이 그의 예이다. 오늘은 모든 학부와 대학원 교육 중심에 작문을 두고 있는 대학들을 찾아보도록 하자.

1. Carleton College
미국 liberal arts 대학 순위에서 탑 5 안에 드는 Carleton College는 Twin Cities 다운타운에서 약 30분정도 떨어져 있다. 입학이 쉽지 않고 일 년에 약 500명의 신입생만을 받는다. 그래서 교수 대 학생 비율을 9 대 1로 유지할 수 있고 모든 수업을 정교수진이 지도하고 있다.

Carleton의 커리큘럼은 작문부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여러 상황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고 있다. Carleton 대학의 Writing Program 또한 매년 같이 전국적으로 여러 상을 휩쓸기도 한다.

2. Davidson College
Charlotte, NC 근교에 위치한 Davidson College는 liberal arts 대학 탑 10안에 속하며 전문 대학원 입학률이 높고 writing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Davidson 졸업생들은 모든 분야에 걸쳐 최고의 대학원에 입학한다. 모든 수업의 정원은 20명으로 잡혀 있고 정교수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에게는 많은 리서치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것들은 많지만 캠퍼스는 전체적으로 친근하다.

벌써 30년간 성공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대학의 honor code 덕분에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3. University of Iowa
UI는 전 미국에서 최고의 writing 프로그램 중 하나를 자랑하고 이제는 The Writing University 라는 명칭까지 얻게 되었다. Iowa 대학의 작문 전통은 작문은 보통 혼자만의 작업이지만 다른 작가들과 같이 있음으로써 그 작업의 질이 더 향상된다는 생각 아래 발전해 왔다.

Writers’ Workshop의 디렉터이며 International Writing Program의 창시자인 Paul Engle은 UI의 계획이 한 개인이 정말 자신으로서의 글을 쓰며 자신의 능력의 위험과 희망을 경험하고 자신의 능력을 다른 이와 빗대어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철학에서 writing workshop 형태의 수업이 발전하였다.

Workshop에서는 한 학생이 workshop 내의 학생이 쓴 글을 주제로 토론을 하며 각자 그 글에 대한 생각, 의견, 분석을 주고받는 것이다. 자신 그리고 남의 글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배우는 것이 흡사 출판 후 리뷰를 받는 것 같다 라는 것이 Paul Engle의 말이다. 다른 이에게서 정직한 리뷰를 받음으로써 자신의 글에도 더 정직하게 된다는 믿음아래 교육을 한다.

4. Kenyon College
큰 대학 도시인 Columbus, Ohio 인근에 있는 Kenyon College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영문과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Harvard, Yale 등 명문대 출신의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가르친다. 많은 훌륭한 작가를 배출해 낸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Kenyon을 찾는 학생들이 많다.

매년 영문과 교수 10명이 창작 소설, 시, 그 외 문학 작품에 관해 workshop을 제공하고 많은 학생들이 영문 전공안의 writing emphasis를 선택한다. 또한 다른 특별한 기회도 많이 존재한다. 많은 유명 작가들의 낭독 회를 갖기도 하고 Kenyon Review Student Associates Program을 통해 인턴십에 참여할 수도 있다. 여름방학에는 Kenyon Review Writers’ Workshop을 통해 8일간의 집중적인 웍샾에 참여할 수도 있다.

www.FlexCollegePrep.com
남가주: (213)455-8188,
(949)743-5660
북가주: (408)252-7742


대니 변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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