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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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복장규제 학생들 반발 심해

2012-11-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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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스페스 고교, 청바지.후드티 착용금지...위반시 정학처분

퀸즈 아스토리아에 위치한 고등학교가 복장규제 강화로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뉴욕시 공립학교인 매스페스 고등학교는 단추가 달린 셔츠와 스웨터 및 베이지색 등의 면바지만을 허용하고 있으며 청바지와 후드티를 비롯해 귀걸이 등의 장신구 착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복장 규정을 위반하는 학생은 정학까지 받게 된다.

이는 뉴욕시 다른 학교들이 복장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매스페스 고교는 이를 통해 학생들 사이의 위화감 조성을 줄이고 의류 도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복장 규정 위반이 정학 처분으로 이어지는 것은 지나친 처벌”이라며 학교의 복장 규제 강화에 반발하고 있다.

한 재학생은 “규정에 어긋난 옷을 입었다고 절대로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는다”며 “입을 옷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학생도 “오히려 학교 규정에만 맞추려다 보니 옷이 부족한 경우가 생긴다”며 복장 규제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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