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낙 엽

2012-11-15 (목) 12:00:00
크게 작게

▶ 박석규 은퇴 목사 실버스프링, MD

세월 야속해
한숨으로 넘기는
허술한 일기

한 해를 정리하다
찾아내온
허기진 백서라네

여름내 속내 드러내라
그리도 조르다
모른채 돌아서니


상처 주지 않으려고
애쓰며 무늬 수놓던
심사 어이 달래나

봄날 화려한 춤을
아쉬워 그리면서
늙어 비 맞고 누운 널 보니

온 몸에
자잘한 뼈가 앙상하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