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괴물’ 류현진에 2500만불

2012-11-11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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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팅한 구단은 LA다저스

▶ 교섭권 확보, 한달간 입단 협상해, 아시안으로는 3번째로 높은 금액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괴물’ 류현진(한화)에 약 2,500만달러를 베팅, 교섭권을 딴 팀은 LA 다저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0일 LA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을 가장 높은 가격으로 입찰, 교섭권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향후 한달간 류현진 측과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류현진의 포스팅 관련 기사를 ‘다저스, 한국의 스타 류현진 입찰에서 승리(Dodgers win bid for Korean star Ryu)’라는 제목 아래 메인기사 리스트 머리에 올려놓았다. 이로써 류현진에게 2천573만7천737달러 33센트를 베팅한 구단이 LA 다저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mlb.com은 류현진의 국내 성적과 입찰비용을 자세히 소개하며, 특히 2천573만 7천737달러 33센트의 비딩비용이 일본의 다르빗슈 유(5천170만 달러), 마쓰자카 다이스케(5천110만 달러)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세번째로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올해 한화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한편 류현진에게 베팅한 팀이 LA 다저스로 확인되면서, 계약이 성사됐을 때 류현진이 어떤 활약을 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선발진의 한 축을 차지해주기를 바란다는 점에서는 선수와 구단의 생각이 일치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선발로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예상을 뛰어넘는 거액을 베팅한 만큼 류현진은 선발 투수로서 충분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라 연착륙하기에도 유리한 조건이다.

하지만, 쟁쟁한 동료와의 불꽃 튀는 경쟁에서 승리해야만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다. 서부의 명문구단인 다저스는 특히 강력한 투수진을 자랑하는 팀이다. 6명의 특급 경쟁자들을 이겨야 확실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셈이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현재 다저스의 선발진 가운데 커쇼와 빌링슬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류현진의 기회는 점점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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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약 2, 500만 달러를 배팅해 류현진에 대한 교섭권을 획득했으며 류현진이 다저스에 입단할 경우 전망등을 보도한 MLB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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