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11학년도 기준 총 2,900명.
▶ 중국이어 두번째로 많아
뉴욕주립대학(SUNY) 산하 64개 대학에 재학하는 한국 국적 유학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발표된 ‘SUNY 2012 리포트 카드’에서 2010~11학년도 기준 한국 출신 유학생은 총 2,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SUNY 산하 64개 대학 캠퍼스에 재학하는 해외 출신 유학생 2만80명의 14.4%를 차지하는 비율이며 전년도 2,720명에 비해 6.6% 증가한 것이다.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 출신 유학생이 3,690명으로 집계돼 18.4% 비율로 가장 많았고 한국 유학생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인도 12.6%(2,520명), 싱가포르 6.1%(1,230명), 캐나다 5.4%(1,090명), 터키 4.8%(960명), 일본 3.6%(720명), 대만 2.2%(450명), 말레이시아 1.3%(250명), 베트남 1.1%(210명) 순이었다.
2년제 및 4년제 대학 캠퍼스 64곳을 두고 있는 SUNY의 전체 등록생은 47만1,200명이며 이중 아시안은 2만1,280명으로 전체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안 학부생이 1만8,890명(4%), 대학원생이 2,390명(6%)이며 아시안 교직원은 3,650명으로 전체의 4%를 차지하고 있다.
한인을 포함한 SUNY 아시안 등록생은 타인종보다 졸업률 및 등록유지율은 높았지만 졸업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타인종과 비슷하거나 일부는 뒤처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표 참조>
낙오 없이 다음 학년으로 이어 등록을 유지하는 아시안 학생 비율은 SUNY 4년제 및 2년제 모두 일반 신입생 및 편입생이 타인종을 크게 앞섰다. 졸업률도 2년제 등록생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모두 전반적으로 앞섰다. 졸업까지 소요되는 시기도 4년제 편입생과 2년제 신입생은 백인과 더불어 가장 빨랐지만 4년제 신입생과 2년제 편입생은 다소 뒤쳐졌다.
보고서는 SUNY가 뉴욕주 경제회복을 이끄는 주역이 되겠다며 선포한 ‘파워 오브 SUNY’ 일환으로 발표된 것으로 특히 올해 연방정부 기금지원 연구프로젝트로 790개의 일자리를 추가해 2008~09학년도 이후 일자리 창출을 14.7% 늘린 것으로 평가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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