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어릴때부터 관심과 대화 분위기, 행복한 삶 터득

2012-11-05 (월)
크게 작게

▶ 밝고 건강한 자녀 키우기

초등학생 자녀가 건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은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건강한 정신세계를 가지도록 훈련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훈련에 잘 적응된 자녀들은 나중에 어려운 순간에서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밝고 건강한 자녀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자.

■성공의 의미를 고민하자
많은 한인 부모들이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는 너무 쉽고, 간단하다. 즉 ‘성공하는 삶’을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이나 사업 등을 통해 스스로를 책임지는 것이라고 규정해 버리곤 한다.

물론 이것을 모두 부정할 수는 없지만, 정말 아이들이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부모의 순수한 희망이 혹시 주관적으로 흘러간 것은 아닌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은 빠를수록 좋다
자녀 교육은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의 정신적인 건강은 벽돌을 쌓으며 집을 지어나가는 것처럼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갖고 이끌어야 가능하다.

평소에 전혀 이런 일에 관심이 없다가 자녀가 10대가 됐을 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시간적으로도 기회가 줄어드는 데다, 오히려 자녀가 부모의 갑작스런 행동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다.

가장 초기에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화’이다. 그리고 이 대화는 끝까지 이어져야 한다. 한인 부모들이 가장 약한 부분일 수 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대화의 기본자세는 자녀를 한 인격체로 대우하고, 그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대화의 시작이다.

■ 약속은 꼭 지켜야
다음은 약속이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자녀가 어리다고 내뱉은 말을 지키지 않는다면, 정말 큰 실수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를 모두 기억한다. 때문에 항상 약속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자녀의 정신세계는 물론, 성장하면서 행동과 자세에도 영향을 준다.

인내 역시 부모들이 갖춰야 할 대목이다. 주관적, 주입식보다는 자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부모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다면 자녀는 소극적이고, 의존적인 성격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자녀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 역시 빼놓아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비디오 게임이다. 빠지면 위험하지만, 스스로 자제할 수 있으면 어느 정도 허용해도 문제가 없다. 이때 부모가 아이들과 이를 함께 즐기면서 자녀를 잘 관찰해 보면 아이들의 성격 또는 성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