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문사 고 장준하 선생 3남 장호준 목사 초청 강연회
사진: 장호준 목사가 강연회에서 아버지 고 장준하 선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일제시대에는 광복군으로, 해방후에는 언론인, 정치인, 재야 민주화운동의 지도자로 활동하다 의문사 당한 고 장준하 선생의 3남 장호준 목사가 시카고를 찾아 대동포 강연회를 가졌다.
제18대 대통령선거 참여운동본부(본부장 유경란)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 시카고연합, 중서부 한신대동문회 등이 후원한 강연회에는 지난 3일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트리니티 연합감리교회에서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장준하 선생과 관련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지난 1999년 도미해 현재 커네티컷주립대학내 스토어스한인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장준호 목사는‘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와 2012년, 아버지 장준하 선생의 삶과 죽음의 현재적 의미’라는 주제로 장 선생의 생전 삶과 민주화 운동의 행적 등을 설명했으며,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 목사는 “아버지의 죽음이 최근 대선을 앞두고 새롭게 이슈화되고 있는데, 과거의 역사가 미래의 역사를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사고사가 아닌 타살에 의한 죽음이라는 사실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날부터 우리 가족 모두가 알고 있던 사실이자 진실된 역사였다. 다만 당시 정부와 정보기관에 의해 날조되고 은폐되어 모든 국민들에게 거짓정보가 전달되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강연회의 목적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의식 및 인식개선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지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비방하려는 목적은 아니다”라고 단정하고, “결국 선택은 유권자들이 하는 것이다. 특히 미주지역의 유권자들이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다는 확신감을 갖고 투표에 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유경란 본부장은 “대선참여운동본부는 그동안 선거참여운동의 일환으로 한명숙 전 총리 초청 동포간담회, 나꼼수 시카고 공연 등을 개최해왔다. 대선참여를 위해 의미있는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