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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인기생 졸업 후 소득 더 높아

2012-10-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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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ER, 40년뒤 소득수준 10% 가량↑

학창시절 인기가 많은 학생이 인기 없는 학생보다 사회 진출 후 더 많은 소득을 번다는 흥미로운 조사가 발표됐다.

전미경제연구소(NBER)에 이번 달 발표된 연구조사는 위스콘신에서 1957년 당시 고등학교에 재학했던 1만317명을 대상으로 학창시절의 절친을 꼽는 방식으로 인기도를 조사해 소득과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상위 20% 안에 오른 인기 높은 학생들은 인기도 하위 그룹 20%에 속한 학생들에 비해 졸업 후 40년 뒤 소득 수준이 10% 가량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인기 있는 학생들이 좋은 성격을 타고 났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고교 시절을 거치는 동안 사회생활 성공에 필요한 인간관계의 기술을 일찌감치 터득한 것이 더 주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학교가 학생들의 학업성적 향상 못지않게 학생들의 사교성 발달을 돕는 데에도 교육적 사명을 갖고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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