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졸업생 일인당 평균 2만6,600달러
▶ 뉴저지 졸업생 평균 부채액 전국 10위
미 대학 졸업생의 학비부채 부담이 또 늘었다. 주별로는 뉴욕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뉴저지는 졸업생 부채액이 올라 상위 10위권에 포함됐으며 뉴욕시립대학(CUNY) 요크 칼리지는 대학별 졸업생 평균 부채액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올해로 7년째 4년제 공·사립대학 졸업생의 학비부채를 분석하고 있는 대학진학성공연구소(TICAS)가 18일 발표한 ‘학비부채 프로젝트’ 보고서에서 2011년도 졸업생의 3분의2가 학비부채를 떠안고 있었으며 일인당 평균 부채액은 2만6,600달러였다. 이는 전년도 2만5,350달러보다 1,350달러가 늘어나 5% 증가를 보인 것이다.
보고서는 영리 사립대학을 제외한 미 전국 공립대학 및 비영리 사립대학의 55%를 차지하는 1,057개 대학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졸업생 평균 학비부채액이 가장 높은 곳은 뉴햄프셔로 3만2,440달러였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3만 달러가 넘었다. 이외 뉴저지가 10위(2만7,610달러), 뉴욕은 19위(2만5,851달러)였다. 특히 뉴저지와 커네티컷 등 7개주는 전년대비 3,000달러 안팎으로 부채액이 크게 늘었지만 뉴욕은 소폭 줄었다.
학비부채를 지닌 졸업생 비율로는 노스다코타와 사우스다코타가 각각 83%와 76%로 가장 높았고 뉴저지와 커네티컷이 64%로 공동 15위, 뉴욕은 60%로 25위였다. 평균 학비 부채액이 가장 낮은 주는 유타(1만7,227달러)였으며 비율로는 38%를 기록한 하와이가 가장 낮았다.
대학별로는 미시건의 로렌스 공대 졸업생이 평균 부채액 4만6,677달러로 가장 높았던 반면 CUNY 요크 칼리지는 일인당 평균 2,996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한 뉴욕대학 졸업생은 평균 3만6,351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던 반면 예일대학 졸업생은 9,254달러로 4분의1수준으로 낮아 같은 사립대학 간에도 격차가 컸다. 관련자료는 웹사이트(projectonstudentdeb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er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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