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생삼불행(人生三不幸)과 참된 행복

2012-10-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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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상 초심교회 목사, MD

중국 송나라 때의 학자 정이(1033-1107)는 “누구나 행복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오히려 가장 불행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러면서 인생 최고의 성공과 출세라는 것 세가지를 말하면서 그것이 오히려 불행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첫 번째 불행은 소년등과(少年登科)이다. 어린 나이에 일찍 높은 관직에 올라 출세하게 되면 오히려 불행을 자초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찍 성공하고 출세해 유명세를 타게 되면 교만해 지고 그 교만함으로 인생불행의 길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불행은 석부형제지세(席父兄弟之勢)이다. 부모와 형제를 잘 만나는 것이 오히려 인생 불행의 길로 갈 수 있다고 말한다. 부유하고 위세 있는 부모 형제로 인해 오히려 게으르고 사치와 허영으로 살게 되어 결국 불행의 길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유고재능문장(有高才能文章)이다. 탁월한 재능과 출중한 재주를 믿고 잔재주를 부리며 살다가 안일함에 빠져 결국 인생불행의 길로 간다는 것이다.
사실 인생삼불행이라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바라고 원하는 바가 아닌가! 부모 잘 만나서 호의호식하며 놀고먹는 인생들이 있는가하면 부모 잘못 만났다고 한탄과 원망의 세월을 보내는 딱한 인생들도 있다. 어려서 좋은 관직에 또는 직장과 사업에 성공한 자녀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는 딱한 부모가 있는가하면 자식을 비교하며 팔자 타령하는 가련한 부모도 있지 않은가! 모든 것이 이 시대가 만들어낸 출세와 성공, 물질만능과 성공제일주의에 빠져 있는 모습들이다.
그런데 이런 한숨 나오는 딱한 인생들이 세상에서만의 일은 아니다. 진리를 믿고 있는 사람들과 공동체에서도 버젓이 나타나고 있으니 한심할 뿐이다. 돈으로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기독교 물질주의, 교회의 직분이 명예와 권력이라고 착각하는 어리석고 가련한 기독교 출세주의자들. 하나님께서는 한번도 돈 많이 벌어야 기뻐하신다 말씀하신 적이 없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 인정해 주신다 말씀하신 적이 없다. 교회 건물을 크게 지어야 영광 받는다고 말씀하시지도 않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렇다면 우리 인생의 참된 행복의 기준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성경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신명기 33장 29절에서 “너는 행복한 자”라고 말씀해 주신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오 너의 영광의 칼 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가? 하나님의 구원을 얻은 사람, 즉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구주로 거듭난 인생들이 행복한 사람이다. 믿음의 행복자들에게 어떤 것으로 채워주시는가? 우리 하나님께서 친히 인생의 방패(보호, 인도)가 되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영광의 칼(힘, 능력)이 되어 주신다 약속해 주시며, 높은 곳(천국)을 밟으며 살게 해 주시겠다 약속해 주시고 있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 같지만 사실 모든 것(천국)을 가진 믿음의 신실한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참된 최고의 행복은 구원의 행복이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이야말로 최고의 행복, 천국의 행복을 가진 사람들이다. 이 행복은 가진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다. 세상의 부와 명예를 가지고 성공과 출세의 기준으로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여! 깨어 일어나! 구원의 행복, 천국의 행복으로 향하라! 거기에 분명 다른 무엇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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