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선주 이, 이 향길 전, 곽소영 양 (사진 왼쪽부터)
뉴욕 출신 한인 여학생 2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3명의 한인 학생이 잭 켄트 쿡 재단의 장학생에 선발돼 대학 4년간 일인당 각각 최대 12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는다.
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2년도 대학 장학생’ 명단에는 전국에서 엄선한 총 58명이 포함돼 있으며 이중 한인으로는 뉴욕 우드사이드 출신의 그레이스 선주 이(18)양과 맨하탄의 이 향길 전(18)양을 비롯해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스의 곽소영(19)양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재단이 저소득층 우수학생을 발탁해 8학년 때부터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제공하는 ‘영 스칼러스’ 출신 가운데 선발한 올해 장학생들은 모두 대학 새내기들로 연간 최대 3만 달러씩 4년간 장학금 혜택은 물론 멘토링과 하계 인턴 기금, 학업 및 소셜 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그레이스 선주 이양은 헌터칼리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예일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이며 앞으로 법대에 진학할 계획이다. 내셔널 메릿 장학생 결승에도 진출했고 영 스칼러스로 스페인 어학연수를 비롯해 피아노, 댄스, 문학 등 다방면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이 향길 전양은 볼티모어에서 성장했지만 현재 맨하탄의 줄리어드음대에 재학하며 바이얼린을 전공하고 있다.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지만 장차 의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이외 브린 마워 칼리지에 재학하는 곽소영양은 수학과 과학에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며 장차 심리학자를 꿈꾸고 있다.
또한 대학 장학생과는 별도로 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2년도 영 스칼러스’에는 뉴욕 출신의 한인 에스더 김양을 비롯한 52명이 새로 선발됐다. 퀸즈 MS 158 중학교 8학년에 재학하는 김양은 앞으로 대학 진학 전까지 재단의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영 스칼러스 선발에는 전국에서 1,000여명이 지원해 경쟁을 펼쳤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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