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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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북부 글짓기대회 자우언 박예지 양

2012-10-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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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 좋은 날은 내가 만드는거죠”

“기분 좋은 날은 바로 내가 만드는 거예요”

뉴져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 주최로 13일 열린 ‘제14회 미동북부 한국어 글짓기 대회’에서 ‘기분 좋은 날’이란 글제로 영예의 장원(대상)을 차지한 박예진(사진)양은 학교 신문클럽 기자로 활동하는 등 평소 글쓰기를 즐겨해 온 재원이다.

한무리교회(담임목사 박상돈)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박양은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지만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커 한국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할아버지·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에 늘 귀를 기울인 것은 물론 집안에서는 주로 부모와도 한국말로 대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특수목적고등학교인 버겐아카데미 11학년에 재학 중으로 아직 장래 진로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해 주변의 기대를 받고 있다.

뉴져지한국학교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올해 대회는 특히 미동북부 일원의 15개 한국학교에서 72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이날 주제어로 제시된 ‘강남 스타일’과 ‘기분 좋은 날’ 가운데 ‘기분 좋은 날’을 선택한 박양은 “기분 좋은 날은 바로 내가 만드는 것”이라며 자신의 경험이 가득 담긴 기분 좋은 날을 사실성 있게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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