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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인종 편중화 현상, 퀸 시의장, 시민단체 의견 옹호

2012-10-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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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뉴욕시 특목고의 인종 편중화 현상과 관련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회 의장이 시민단체의 손을 들어주고 나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던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과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존 갬블링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2일 출연한 퀸 시의장은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가 시교육청에 제출한 특목고 입학전형 변화 요청서<본보 9월28일자 A6면>에 대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을 단 한 번의 입학시험으로 한정짓는 것은 불공정하다. 법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할 수는 없지만 NAACP가 중요한 사실을 지적했다”며 단체를 옹호했다.

앞서 NAACP는 스타이브센트 고교나 브롱스 과학고, 브루클린텍 등 시내 8개 특목고에서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다며 시교육청에 공식 항의서를 발송했었다.

이에 대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최고 실력의 학생을 교육하는 목적으로 세워진 뉴욕시 특목고 입학은 시교육청 법안에 따라 철저히 특목고 입학시험(SHSAT) 결과로 결정되도록 유지돼 온 만큼 이를 수정할 계획이 없다”며 NAACP의 항의서에 반박하는 공식 입장을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어 시의회와 입학전형 변경을 놓고 줄다리기 싸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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