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학 및 대학원 졸업생 가운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은 17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가 26일 발표한 전국 교육통계 연례 보고서에서 2010~11학년도 기준 2년제 및 4년제 공·사립대학(원)에서 고등교육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은 355만2,649명이었다.
이중 4년제 출신은 289만9,734명이었으며 백인이 61.1%를 차지해 1.6명 중 1명꼴이었고 아시안은 5.9%, 흑인 9.9%, 히스패닉은 7.9%였다. 4년제 공립대학(원) 졸업생 가운데 아시안은 6.5%였으며 비영리 사립대학이 5.7%, 영리사립대학 출신은 3%로 전체 인종 가운데 비중이 가장 낮았다. 이외 2년제 공·사립대학을 졸업한 아시안은 4.6%였다.같은 날 연방교육부가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에서는 불경기의 장기화 속에서도 연방 학비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미국 대학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12학년도 기준 연방정부의 각종 학비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은 전국적으로 7,398개교에 달해 전년대비 3.1% 늘었다. 이중 공립대학이 2,039개교, 비영리 사립대학이 1,890개교, 영리 사립대학이 3,469개교였다. 하지만 연방학비지원이 가능한 7,398개교에 재직하는 교직원 수는 전년도와 비교해 0.7% 증가한 392만836명으로 집계돼 재정이 부족한 대학마다 교직원 채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주정부 지원을 받는 공립대학은 교직원 수가 거의 변동 없었던 반면 상대적으로 재정적 여유가 큰 사립대학은 교직원 수가 2.6% 늘었다. 보고서는 각 대학마다 고임금의 주임교수나 교육행정직원 채용 대신 일반 강사 채용을 늘리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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