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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나체사진 촬영 대학생 체포

2012-09-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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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스턴대 기숙사서…보석금 없이 풀려나

뉴저지 프린스턴 대학 기숙사에서 술에 취해 잠든 친구의 나체사진을 몰래 찍은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체포된 뒤 보석금 없이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호주 시민권을 소유한 리처드 터크웰(20)은 대학에서 21일 열린 파티에서 만난 19세 남학생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기숙사로 돌아왔고 피해자가 잠이 든 사이 몰래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진이 찍히는 도중 피해 학생이 잠에서 깨어났다"며 터크웰을 사생활 침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한 뒤 사진이 외부로 유출됐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수사를 진행 중이다.

뉴저지 주내 대학 기숙사에서는 2010년 한 해 동안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에서만 이미 두 건의 사생활 침해 및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중 대런 래비(20)가 촬영한 몰래 카메라 사건으로 피해자가 투신자살 했으며 한인 재학생 오민진(20)씨도 룸메이트를 성추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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