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혜롭게 살아가는 삶

2012-09-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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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수희 워싱턴 두란노 문학회

옛날 한 청년이 임금님을 찾아가 인생의 성공(成功)비결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임금님은 말없이 컵에다 포도주를 가뜩 채워놓고 청년에게 주었다.
그리고 갑자기 큰소리로 멀리 있던 군인을 부르더니 명령했다.
“이 젊은 청년이 저 포도주 잔을 들고 시내를 한 바퀴 도는 동안 너는 칼을 빼들고 그를 따르라. 만약 저 청년이 포도주를 엎지를 때에는 당장에 목을 내리쳐라” 라고 말했다. 청년은 정신을 차리고 식은땀을 흘리며 조심조심 한 바퀴 돌고 돌아왔다.
임금님은 청년에게 무엇을 보고 들었는가? 하고 물었다. 청년은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했다고 했다. 임금님은 ‘그렇다. 그것이 내 인생의 교훈이다. 네가 거리를 돌면서 그 잔만 바라보고 정신을 집중한 것은 성공한 것이다. 나쁜 유혹과 악한 소리를 피한 것이 더욱 좋았다.“
이 일화는 무엇을 말하는가.
자신의 일에 몰두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일에 더 큰 만족을 얻을 것 같은 생각에 주변을 기웃거린다. 그래서 참다운 성공은 자기가 하는 일에 긍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일뿐 아니라 다른 일에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이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다.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행복한 삶은 셀프이다. 세상에 그냥 피어있는 꽃이 없듯이 인간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 성장하며 살아간다.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라고 한다 .
인간은 남을 통해서 자기를 알게 되고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인간만이 행복을 창조한다면 마찬가지로 인간만이 불행을 자초한다고 한다.
맹자는 ‘사람은 항상 안락한곳에 두지 말고 고뇌하는 곳에 두어야한다’ 고 했다.
생각 없이 그냥 먹고 자기만 한다면 삶의 발전이 없지 않은가.
은퇴하는 이민 1세대들이 많다. 이곳 워싱턴에도 많은 시니어 학교들이 있는데 본인이 취미에 맞는 과목들을 선택해 만학 (晩學) 기쁨을 누리는게 좋을 듯 하다.
인생은 짧고도 긴것, 인생 여로(旅路)에 지루하지 않게 육신과 정신적인 조화를 이뤄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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