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AM서 ‘제4회 한국문화의 날’

2012-09-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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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 더 가깝게 느껴져요”

▶ 2천여명 참석, 한류 열기 입증, 한국국제교류재단 후원

“한국문화, 알수록 더 알고 싶어요”

23일 SF 아시안아트뮤지엄(AAM)에서 열린‘제4회 한국문화의 날(Korean Culture Day)’에서 비한인들은 한국문화에 깊은 호기심을 나타내며 환호했다.

한국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열린‘한국문화의 날’행사에는 한국에서 초청된 정명채(서울무형문화재 14호) 나전장과 5인조 국악밴드‘훌(wHOOL)’이 한국공예의 정교함과 한국음악의 ‘흥’을 전했다.


40년간 나전칠기의 한 길만 걸어온 정명채 명장은 나전칠기의 예술성과 장인의 예술적 혼이 담긴 공정과정을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 대표 국악밴드‘훌’은 한국 전통 리듬과 현대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퓨전음악 ‘대륙의 혼’ ‘아리랑 &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선보여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태평소, 신시사이저, 전자드럼, 꽹과리, 베이스, 장구, 북, 피리 등 한국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조화를 이룬 색다른 세계에 청중들은 감탄과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UCSF 의과대학원에 재학중인 중국계 제시카 첸씨는“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듣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졌다”며“이런 퓨전음악이 귀에 익숙하지 않지만 굉장히 새롭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김우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한국의 국가적 위상이 날로 높아진 지금이 한국을 알리기에 최적기”라며 "한국문화 전파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인2세뿐만 아니라 비한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사리 SF아트뮤지엄 교육프로그램 담당자는“처음‘한국문화의 날’을 개최했을 때는 예산 부족으로 소규모로 진행됐지만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올해는 무려 2,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은 한글로 쓴 자신의 이름을 버튼이나 마그넷으로 만드는 즐거운 체험을 비롯해 추석의 대표 음식인 송편을 맛보며 한국문화와 가까워졌다. 또한 3-6세 어린이들은 한국 전래동화 들려주기, 종이접기 등의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과 한층 밀접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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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SF 아시안아트뮤지엄에서 열린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서 정명채(서울무형문화재 14호) 나전장이 나전칠기 공예시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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