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세계 100대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건희 회장은 자산규모 100억달러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서 100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매 영업일마다 순자산 수치를 갱신, 뉴욕 시간으로 매일 오후 5시30분께 그날의 세계 최고 부자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들 100대 갑부의 보유 자산을 모두 합치면 총 1조9,000억달러가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자산 총합액은 올해에만 2,145억달러 늘어났으나 최근 미국과 유럽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이번 주에는 96억달러 감소했다.
세계 최고 갑부로는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꼽혔다. 슬림의 순보유 자산 규모는 745억달러에 이른다.
오랫동안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지켜오다 2010년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서 슬림에게 밀려났던 미국의 빌 게이츠는 648억 달러로 2위에 머물렀다.
패션 브랜드 자라(Zara) 등을 소유하고 있는 스페인 의류기업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올해에만 자산이 50.5% 늘어 53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3위 부호로 자리매김했다. 워렌 버핏은 481억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권 최고 부자는 자산 264억원인 홍콩의 리카싱 청쿵그룹 및 허치슨 왐포아 회장으로, 전체 순위에서는 13위다.
20대 젊은 갑부로 꼽혀온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5월 자사 기업공개(IPO) 이후의 주가 급락으로 자산 규모가 줄면서 79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