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BA 지원자 크게 줄었다

2012-09-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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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경기 장기화로 22% 감소

▶ 비싼 학비*시간 투자 꺼려

전 세계적으로 비즈니스 대학원 프로그램(MBA) 지원자들이 올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MBA 프로그램 시험(GMAT)을 관리하는 대학원입학협회(GMAC)에서 359개 학교의 744 MBA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서 2년제 풀타임 MBA 프로그램 신청서가 올해 22%나 감소했고 이는 작년 10% 하락을 포함해 4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탑 랭킹 프로그램인 컬럼비아 MBA 같은 경우 작년에 비해 19%의 신청서가 줄은 반면 UCLA대 앤더슨 MBA 프로그램은 오히려 22%의 지원자 증가를 보였다.


한편 베이지역의 스탠포드 MBA 프로그램 지원자는 1.5%의 소폭 증가했다.

교육전문가들은“2008년 경제위기 때 더 나은 취업을 위해 많은 이들이 MBA프로그램에 지원했지만 최근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비싼 학비와 시간을 투자하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좋을때 각광을 받았던 MBA 출신들은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일자리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년간 학교를 다녀야 하고 학비도 비싸기 때문에 불경기때 MBA 지원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불경기가 지속될 때는 학구적인 분야나 학위취득에 오랜 기간이 걸리는 MBA 보다는 6개월에서 1년의 기간으로 속성으로 기술을 익혀 자격증을 얻고 일자리 구하기도 쉬운 간호보조학이나 컴퓨터 수리등 기술분야를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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