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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2012-09-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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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훈 / MD, 컬럼비아
천근만근 몸뚱아리 땅으로 스며들듯 가라앉아
눈감고 하는 생각 길어질까 불안하다
하늘을 침대삼아 햇살을 이불삼아
들려오는 바람소리 자장가 되어 잠이 들면
얼마쯤 지났을까 찬바람 알람되어 무거운 몸 일으키니
짧지도 길지도 않았던 달콤함 속에
난 또 얼마나 많은 이들과 만났던가
그들과 나눈 대화 기억 저편으로 잊혀지고
난 또 쓰디쓴 세상으로 돌아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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