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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JHS 189 한국어반 수업 재개

2012-09-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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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JHS 189 한국어반 수업 재개

지역정치인과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이 6년 만에 한국어반을 다시 개설하는데 힘쓴 JHS 189 중학교 신디 보거스(왼쪽에서 세 번째) 교장과 최윤희(오른쪽에서 두 번째) 학부모 코디네이터에게 13일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한인 등 아시안 등록생이 65%를 차지하는 플러싱 JHS 189 중학교가 수년간 중단됐던 한국어반 수업을 이번 가을학기에 재개하면서 올해 한국어 학급을 신설한 IS 25 중학교<본보 1월5일자 A2면>와 더불어 한국어만으로도 제2외국어 졸업이수 학점을 충족할 수 있는 뉴욕시 공립 중학교가 됐다.

한국어 교육 재개를 자축하며 13일 기념식을 연 학교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야말로 세계로 나아가는 기회의 문을 여는 것이다. 학교에서 받는 한국어 교육을 글로벌 세계로 진출하는 중요한 기틀을 닦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교는 2006~07학년도에 7·8학년 타민족을 대상으로 정규 한국어반을 운영한 바 있으나 내부 사정으로 1년 뒤 중단한 바 있으며 최근 1년 동안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국어 교실을 열어오다 학생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정규 과목으로 채택되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한국어반은 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윤세웅 교사가 지도하며 8학년생 30명이 매주 4시간씩 수업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토니 아벨라 주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주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시감사원장, 피터 구 시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 및 이석 뉴욕한국교육원장 등이 참석해 그간 한국어반 재개에 힘쓴 신디 보거스 교장 및 최윤희 학부모 코디네이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학교는 한인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한국도서나 한국어 사전을 기부해 준다면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 ▲기부 문의: 646-535-0785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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