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투데이, 70% 가량 불경기 이전 수준 회복
미 대학의 70% 가량이 불경기 이전 수준으로 대학 기부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거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기부금 수준의 5% 이내 범위에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도 기준 미국 대학이 조성한 기부금 총액은 4,080억 달러였으며 10억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확보한 대학도 74개교에 달해 불경기 직후인 2009년의 54개교보다 늘었다고 전미대학경영자협회(NACUBO) 자료를 토대로 전국 최대 규모의 시사일간지 ‘USA 투데이’가 9일 분석 보도했다.
기부금 규모가 가장 많은 대학의 40%는 공립대학이었으며 이중 텍사스 대학이 170억 달러를 확보해 가장 많은 동시에 프린스턴 대학, 스탠포드 대학,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등 명문 사립대학보다 많았다.
반면 하버드 대학 등 일부 명문 사립대학은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진단됐다. 하버드 대학과 예일대학은 2008년 대비 각각 13.2%와 15.3% 낮은 기부금 조성에 그쳤고 펜실베니아대학도 0.8%, 코넬 대학도 6.1%, 다트머스 칼리지는 9.2%, 브라운 대학도 9.1%씩 줄었고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프린스턴대학과 컬럼비아대학 등만이 4.6%와 6%씩 늘었다.
이외 뉴욕대학은 14.2%가 늘었고 시라큐스 대학은 15.9% 줄었다.
하지만 대학의 기부금 확보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중·저소득층 학비지원에 우선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파른 학비인상에 제동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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