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폰 교내반입 두 번 걸리면 정학
2012-09-08 (토)
▶ 시험부정 파문 스타이브센트 고교 단속 강화
올 봄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험부정행위 파문을 겪었던 스타이브센트 고교가 가을학기 개학과 더불어 휴대전화 교내 반입 및 소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6월 사임한 스탠리 타이텔 전 교장 후임으로 이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중국계 지에 장 임시교장<본보 8월7일자 A6면>은 개학 첫날을 맞은 6일 “학생들의 휴대전화 소지에 대해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소지로 첫 적발되면 학부모에게 통보하고 두 번째에는 정학 처분을 내린다는 설명이다.
지난해까지는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다 적발되더라도 교사의 경고를 받고 선에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학교의 새로운 방침이다. 일부 재학생들은 "일부 교사들은 심지어 ‘부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을 강요하고 있다"며 지나친 규제에 반발을 표출하고 있어 강화된 단속 규정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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