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닥불

2012-08-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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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영운 창작 문학회

노을진 끝자락
모닥불을 피워놓고
멍석위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피로를 풀며
먹던 수박과 참외
시골의 정서가 깃든 여름밤

검은 연기속에
윙윙대는 모기들
함성을 지르며 사투를 벌인다


밤하늘의 별처럼
쏟아지는 이야기 속에
가족의 사랑이 깊어 가는 밤

모닥불속에
풋내음 향기 가득한
그리운 고향의 숨결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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