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CC, 신축 건물서 감격의 첫 수업
2012-08-28 (화)
9·11 테러로 건물이 일부 붕괴됐던 맨하탄 보로 커뮤니티 칼리지(BMCC)가 사고 후 11년만인 27일 감격스런 첫 수업을 재개했다.
학교는 2001년 테러 당시 피터맨 홀(245 그리니치) 건물의 상위 2개 층이 무너져 내리는 피해를 입었으며 총 3억2,500만 달러를 투입해 건물을 신축했다. 17층 규모의 붉은 벽돌로 지어진 새 건물은 미술관과 도서관, 음악실, 사무실 및 80여개의 강의실과 컴퓨터실 등을 갖췄으며 유리 외관을 통해 월가, 허드슨 강, 이스트 리버 등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일반인도 사용 가능한 식당과 카페 및 고속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돼 있다.
안토니오 페레즈 총장은 "재학생들이 마침내 제대로 된 건물에서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좁은 학교 식당이나 인근의 컨테이너 박스에서 수강해 온 학생들이 더 이상 불편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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