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에서는 준준결승전과 준결승전의 치열한 두 경선(예선) 과정을 통해 올라온 승자들이 최후승리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그 경선과정은 이기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다. 이 치열한 싸움이 바로 스포츠 정신이고 올림픽경기에서도 이 정신을 바탕으로 삼는다.
이번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경기에서 4인의 한국 선수들, 2인의 중국 선수들과 2인의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져주기 게임’ 의혹으로 세계 베드민턴 연맹으로 부터 실격당해 더 이상 경기도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이기기 위한 게임에는 관객의 환호와 열기가 따르게 마련인데 ‘져주기 게임’에 무슨 열기와 흥미가 있을 건가?
이번 올림픽 축구경기 8강에서 붙은 한-영전에서 한국 팀은 이기기 위한 악착같은 전술로 축구 종주국의 영국 팀을 물리쳤으나 4강에선 브라질 축구 벽을 넘지 못했다. 이어 열린 3, 4위전에서는 숙적의 한-일팀이 붙어 서로 이기기 위한 한판의 싸움이 벌어졌었고 한국이 필승의 전략으로 일본을 제압하여 올림픽 축구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원수로 독도를 처음 방문한 것과, 또한 일왕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일관계는 아주 냉랭한 기류에 휩쓸리게 되었다. 일본은 한국에 강경한 대응을 한다고 야단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조금만한 섬들에 불과한 독도를 한국이 끈질기게 ‘한국영토’라고 부르는 것은 역사적 증거도 명백하지만 35년간 한국을 식민지통치 한 것과 2차대전시 한국의 젊은 여성들을 잡아가 성노예를 시킨 일본에 대한 과거사의 반감이 아직까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런 일본이 독도(일본명 다케시마)를 자기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을 한국은 조금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이유이다. 독도는 이제 한국이 실효 지배하는 땅이 되었으니 일본이 우겨도 무대응 전략으로 나가면 될 것이다.
한국의 여당인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하던 비박(非朴)의 정몽준과 이재오가 그 경선제가 채택이 안 되자 슬그머니 ‘져주기’식으로 경선을 보이콧 했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친박(親朴)계 의원의 공천헌금 논란 이유로 다른 비박주자들인 김문수, 김태호, 임태희가 경선 보이콧 한다고 했다가 검찰조사로 공천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당 대표가 책임진다는 말에 경선복귀를 선언했다.
왜 비박주자들은 박근혜와의 경선에서 그렇게 신경을 썼을까? 그들의 지지율은 한자리 수에 머무르고 있었다. 반면 박근혜의 지지율은 그들의 비해 월등하니 자기들의 지지율을 좀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경선 불참론’이니 박근혜의’공천비리책임론’ 들고 나온 것 같다. 심지어 야당인 민주당 (민주통합당)은 박근혜가 경선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박근혜가 예상대로 다른 주자들보다 앞도적인 차로 여당대선후보로 선출되었다. 민주당은 경선과 결선을 통해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그런 다음 대선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특히 20-40대의 지지율이 높은 안철수와 연대하여 ‘박원순 효과’를 재현시키는 계획을 내세울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공들여 치른 경선, 결선은 안철수를 끌어들이기 위한 한 발판 역할을 할 뿐 이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대선후보를 독자적으로 내지 못하는 결과가 되니 민주당은 그것을 고민하지 아닐수 없다. 지금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민주당의 독자후보와 안철수, 그리고 박근혜가 제 각기 따로 출마하는 3자대결과 안철수 없이 민주당 후보와 박근혜, 아니면 박근혜와 야권연대의 안철수의 양자 대결인데 그 대결중 민주당이 전자를 택하면 불리하여 결국은 후자를 택해 박-안의 대결구도가 될 공산이 크다.
하여간 3자대결 혹은 양자대결이던 대선에서 이기기 위한 한 판의 싸움이 벌어 질 것이니 그 열기와 흥미가 대단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