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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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학비지원 갈수록 줄어

2012-08-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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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태포드.재비츠 펠로십 폐지 이어

▶ ‘맥네어 스칼러스’도 대폭삭감

미 대학원 등록생에 대한 연방정부의 학비 지원이 추가 삭감된다.

이미 올해 7월1일부터 대학원 재학생에 대한 정보보조 스태포드 학비융자 혜택이 중단된데 이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원생에 지원되던 ‘재비츠 펠로십 프로그램’도 연방의회 예산삭감으로 이번 가을학기부터 폐지됐다.

이어 최근 연방교육부는 소외계층 학부생의 이공계 분야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을 지원해 온 ‘맥네어 스칼러스 프로그램’ 예산도 대폭 삭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전국 200여개 대학 가운데 3분의1이 더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트리오(TRIO) 연방 학비보조 프로그램의 하나인 맥네어 스칼러스의 당초 예산은 4,620만 달러였으나 이중 1,000만 달러를 줄이는 대신 수학·과학 분야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는 ‘업워드 바운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데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연방의회가 트리오 프로그램의 예산을 올해 소폭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벌어진 배경에는 트리오 산하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별도의 예산 집행권을 연방교육부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추가 삭감을 거세게 반대해 온 연방의회 일부 의원들과 전국 각지의 대학(원) 및 미 대학원 위원회(CGS) 등 교육관련 단체들은 이공계 분야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줄이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없다며 연방의회와 연방교육부에 서한을 보내 예산 복원을 재차 촉구하고 있지만 희망적인 결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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