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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아시안 교내 체포율 1.9%

2012-08-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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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882명 중 흑인.히스패닉이 95%

2011~12학년도 한 해 동안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총 882명의 학생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이중 아시안은 퀸즈 출신을 포함해 1.9%를 차지했다.

뉴욕시민자유연대(NYCLU)가 뉴욕시경(NYPD) 자료를 토대로 14일 발표한 집계자료는 2011년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1년간 시내 공립학교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을 종합한 것으로 체포자 가운데 아시안은 총 17건이었다.

이중 중범죄로 체포된 아시안 학생은 2건뿐이었지만 이중 한 건은 한인 학생이 많은 퀸즈 북부지역에서, 또 다른 나머지 한 건은 퀸즈 남부에서 체포된 경우였다. 기타 14건은 모두 경범죄로 체포된 아시안이었으며 맨하탄 남부와 맨하탄 북부 및 스태튼아일랜드가 각각 3건씩, 퀸즈 북부와 남부가 각각 2건씩이었다. 이외 규정 위반 등의 이유로 퀸즈 남부에서 1명의 아시안이 체포됐다.


체포된 학생 이외에도 학교에서 경찰의 소환장을 발부받은 학생도 같은 기간 총 1,666건이었으며 이중 한인 밀집지역을 포함한 퀸즈 북부지역 관할경찰서에서만 46건으로 집계돼 2.8%를 차지했다.

보로별로는 1년간 발부된 소환장의 무려 48%가 브롱스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또한 학교에서 체포된 학생의 95% 이상이 흑인과 히스패닉계가 차지했다. 뉴욕시민자유연대는 시내 전체 공립학교 재학생 가운데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 비율이 70%인 점을 감안할 때 인종적으로 지나친 불균형을 문제로 지적하며 경찰력을 동원하기 보다는 교사에게 학생 규율의 책임을 맡기는 방법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포된 학생 가운데 3분의2가 남학생으로 여학생보다 많았고 11~14세의 중학생 연령도 전체 체포 건수의 20%를 차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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