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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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국학교 차별화 경쟁

2012-08-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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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시즌 앞두고 새 프로그램 개발

▶ 학비감면 등 전략 내세워 등록생 유치

뉴욕·뉴저지 일원의 주말 한국학교마다 2012학년도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등록생 모집이 한창이다.

매년 봄·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한국학교의 등록생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해도 학교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설하거나 조기등록자에 대한 학비감면 혜택 등으로 차별화로 경쟁하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이석)이 올해 5월 선정한 5개 역사교육 연구 시범학교 중 하나인 뉴져지한국학교(201-2201-5541)는 토요 입문반인 ‘부모님과 함께 하는 한국어 교실’과 금요 기초반인 ‘영어로 배우는 한국어 교실’을 새롭게 개설하고 한국무용, 동양화, 한자, 탈춤 등의 다양한 문화·교육 활동을 내세워 등록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 다른 시범학교인 뉴저지의 아콜라한국문화학교(201-566-8101)도 올해 가을부터 성인반을 새롭게 신설해 영어권 성인 대상 한국어 교육에도 본격 나선다. 우리한국학교(212-829-1770)은 만 7~10세를 대상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특별 오전반을 가을학기에 신설했다.

롱아일랜드 아름다운교회(516-349-5559)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뿌리교육을 강화해 한국인의 자긍심을 갖도록 한다는 교육취지를 담아 한국어 교육이나 한국 문화 및 역사 수업은 물론 미술, 음악, 전통공예, 태권도 등의 특별활동 및 동요대회, 운동회, 학예회 등의 특별행사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계획하고 있다.

뉴욕한국학교(914-771-8949)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나 문법, 작문, 한국문화 등의 교과학습 이외에도 학부모를 위한 평생교육대학 프로그램 일환으로 서예나 사군자, 컴퓨터, 교육상담이나 세미나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뉴욕겟세마네교회 한글학교(718-358-6225)는 학생의 수준에 따라 분반학습이 이뤄지고 회비는 무료, 근거리 등록생에게는 교통편까지 제공하는 특별 서비스도 마련했다.

올해 뉴욕·뉴저지 일원 주말 한국학교의 대부분은 9월1일이나 9월8일에 가을학기 개학을 맞는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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