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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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 자신”

2012-08-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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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교 앞둔 ‘한알 고교’ 전영도 이사장

▶ 중위권 학생 50위권 대학 진학 목표

특수목적 고등학교를 표방하는 ‘한알 고등학교(Han Al High School)’ 개교 준비에 한창인 전영도(사진) 이사장은 “중위권 학생의 50위권 대학 입학을 보장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이 되겠다”며 책임교육을 강조했다.

‘좋은 습관, 독서, 남을 위한 삶’을 교훈으로 하고 있는 한알 고등학교는 과테말라에서의 이룩한 성공을 바탕으로 이미 해외 유명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8년 전 과테말라에 문을 연 ‘한알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스쿨’은 경이로운 명문대학 진학률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지난해에는 이 학교 졸업생 19명 가운데 9명이 미국 명문대학에, 4명이 한국 명문대학에, 나머지 학생들도 모두 캐나다, 독일, 이스라엘 등의 명문대학에 전원 입학하면서 교육계가 깜짝 놀란 것.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 릿지필드 팍 마운틴 버논(MT. Vernon) 스트릿 110에 위치한 한알 고등학교는 미국 공립학교와 달리 주 6일(월~토요일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수업을 실시하며 엄격한 교칙과 필독서 100권 이상 읽기 등을 통해 중학교 학과목 평점(GPA)이 2.8(중위권) 이상인 학생의 미국내 50위권 대학 진학을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50위권 대학 진학에 실패한 학생들은 진학할 때까지 무상 재교육도 실시한다.

전 이사장은 “독서교육은 SAT 교육보다 중요하다”며 “재학생들은 매일 오전 8시부터 30분간 독서와 토론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9월25일 개교하는 한알 고등학교는 첫해 100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9학년 2개 학급, 10학년 1개 학급, 11학년 1개 학급 등 총 4개 학급을 운영한다.


교사들은 전원 아이비리그 출신의 석·박사학위 소지자로 교사 대 학생비율도 1대7~8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입생 모집은 9월20일 마감하며 2013년 가을학기부터는 사립 기숙학교 형태의 보딩스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영문학도로 무역업에 종사하다 가족과 함께 과테말라로 이민을 갔던 전 이사장은 이후 교육계에 투신했다. 한알 고등학교는 주정부가 인가한 정규 사립고등학교다. ▲문의: 201-229-0377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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