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어린이들 한국 속에‘풍덩’
2012-07-28 (토) 12:00:00
리치몬드 소재 주예수교회(배현찬 목사)가 20일 여름문화학교 발표회와 종강식을 가졌다.
올해 12회를 맞은 문화학교는 ‘가자 대한민국 시간여행’을 주제로 6월25일부터 한달 간 진행됐으며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어와 전통문화, 역사를 배우며 즐거운 여름을 보냈다.
특히 금년에는 한인 2세는 물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 한국에서 온 학생들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클래스는 3세부터 중학생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에 따라 수준에 맞게 편성됐으며 오후에는 전통 미술, 축구, 태권도, 한류 밴드, 민속 등 특별 활동 시간을 가졌다. 매주 금요일엔 운동회, 물놀이, 1박2일 캠프가 열렸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교사와 학생들이 한복을 차려 입고 한국인의 인사 예절, 식사 예절, 언어 예절을 배웠다. 오후에 열린 발표회는 미술품 전시회, 노래, 율동, 태권도 시범, 밴드 공연, 연극 ‘가자 대한민국 시간여행’ 등의 내용으로 채워져 학부모들과 주민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