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전액 지원 박사학위 과정 선봬
2012-07-26 (목)
법학분야에서 미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예일대학 법학대학원이 철저하게 법의 관점에서 법을 전문적으로 탐구하는 새로운 차원의 법학박사(Ph.D) 학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13년 가을학기에 개설되는 프로그램은 등록생 전원에게 3년간 학비 전액은 물론 의료보험과 더불어 생활비까지 모두 지원하며 첫 3년간은 연간 5명씩 총 15명을, 이후로는 등록생 정원이 최대 20명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운영된다.
지원 자격은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지 최소 1년 이상 된 법학박사(JD·Juris Degree)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법조계 실무 경력이 없어도 상관없다.
대학은 그간 법학 교수의 대다수가 JD학위 이외 정치학, 철학, 경제학 등 법학과는 크게 상관없는 다른 학문분야의 박사학위를 지닌 인력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의 시각에서 전문적으로 법을 연구한 학자 인력을 양성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UC 버클리와 밴더빌트 대학 등이 법학박사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법학을 전문적으로 다루기보다는 다른 학문분야와 연계해 접근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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