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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총장 업무 만족도 높다

2012-07-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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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C조사, 86% ‘아주 만족한다’ 응답

사립대학 총장들의 업무 만족도가 공립대학 총장들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립대학총장위원회(CIC)가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사립대학 총장의 거의 대다수가 높은 업무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86%는 현재 자신의 업무에 ‘아주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4년제 종합 공립대학 총장 가운데 업무에 ‘아주 만족한다’는 79%의 응답보다 7% 포인트 높다.<그래프 참조>

사립대학 총장들은 기부금 유치, 예산 및 재정관리, 등록생 관리 등에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높은 업무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사립대학 총장의 절반가량은 향후 5년 안에 총장직 사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장의 개혁 추진에 대한 교수들의 저항이 거세고 교직원과의 관계 정립의 어려움 등 공립대학 총장과 더불어 총장이라면 누구나 겪는 공통의 해결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사립대학 총장의 평균 임기는 8.5년에서 7.1년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사립대학 여성 총장 비율은 2006년 이후 25%에 그대로 머물고 있어 기타 고등교육 기관의 증가세와는 대조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된다. 또한 소수계 사립대학 총장 비율은 2006년 8%에서 2011년에는 6%로 줄어 공립대학 소수계 총장 비율의 3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한 사립대학 총장의 평균 연령은 60.3세로 나타나 미 전국 고등교육기관을 통틀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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