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주면 당신도 최첨단 직장인”

2012-06-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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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여름을 즐길 꿈에 부풀어 있는 여름 방학은 부모들에겐 배움의 기회.
폴스 쳐치에 소재한 워싱턴반석교회와 구호단체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Serving the Nations, USA)’이 한인 커뮤니티 봉사 차원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서머스쿨을 연다.
오는 12일(화)부터 8월3일(금)까지 8주 동안 진행되는 성인 여름학교의 강의 과목은 컴퓨터 초급, 엑셀, 한글 2010 초급, 인터넷 Chrome, 스마트폰 기초. 각종 첨단 기기가 일반화되고 있는 세상에 살면서도 마땅한 여건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한인들에게 최적의 교육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사는 워싱턴 반석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권이석 목사와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의 김웅 디렉터. 권 목사는 서강대와 서울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호주 ‘Institute for the Nations’를 섬겼으며 김 디렉터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침례신학대학원을 거쳐 현재 조지타운대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김 디렉터가 섬기는 ‘열방을 섬기는 사람들’은 국제긴급구호단체로 국제기아대책기구, 월드비전 등과 연계해 활동하고 있으며 UN에 등록된 NGO다.
김웅 디렉터는 컴퓨터와 인터넷 Chrome 강의를 맡고 권 목사는 한글 초급과 엑셀, 스마트폰 기초 강의를 할 예정이다. 수업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금요일에는 닐 앤더슨 저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를 교재로 성경공부도 한다.
권 목사는 “일요일에도 직장에 매어 있다가 결국 교회를 떠나는 사람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한인 직장인들을 어떻게 섬길 수 있나 고민해왔다”며 “평소 컴퓨터에 관심이 있었으면서도 바쁜 일상에 쫓겨 시간을 내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아침에 강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회비는 한 클래스에 70달러, 두 클래스는 120달러이나 저소득층 가정은 각 30달러, 50달러다. 저소득층 기준은 연방정부가 산정한 4인 가족 연소득 4만6,100달러 이하.
준비물은 개인 노트북 컴퓨터와 스마트폰, 필기도구 등이다.
문의 (571)425-0186
주소 3149 Annandale Rd.,
Falls Church, VA 22042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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