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게 되어 마음 아프다”
2012-06-04 (월) 12:00:00
최근 남가주 사랑의 교회 제 3대 담임목사로 내정된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노창수 담임 목사가 3일 마지막 설교를 갖고 성도들에게 교회사임<본보 5월 31일자 1면>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노 목사는 이날 1부에서 4부 주일예배에서 ‘신실한 동역자 에바브로디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노 목사는 “목자가 양들을 두고 떠나서 여러분의 실망이 큰 것으로 안다”면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했다.
노 목사는 이어 “저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글을 썼다”면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1987년부터 1991년까지 4년간, 2002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사역을 해 저에게 있어서는 모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목사는 이어 “이번에 (남가주 사랑의 교회로) 가는 교회로 가는 것이 어떤 조건이나 대우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니다”면서 “여러분을 떠나는 것이 힘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노 목사는 지난 10년간 구역모임을 순모임으로 전환하고 비엔나 성전을 센터빌 성전으로 옮겼다.
노 목사는 지난 5월 31일자로 와싱톤 중앙장로교회에 사임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