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 데이지 소로스 장학생’ 하버드대 제이슨 배 선정
2012-05-31 (목)
폴 & 데이지 소로스 장학재단이 선정한 2012년도 뉴아메리칸 장학생에 한인 학생 1명이 포함됐다.
주인공은 현재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MBA)에 재학하는 제이슨 배(사진)군으로 재단은 배군을 포함한 올해 장학생 30명의 명단을 30일 공식 발표했다.
뉴아메리칸 장학생은 헝가리 출신 이민자이자 자선사업가인 폴 & 데이지 소로스 부부가 이민자 학생들의 대학원 학업을 돕는 취지로 매년 30명씩 선발하는 것으로 일인당 최대 9만 달러까지 대학원 학비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유일한 한인으로 포함된 배군은 한국 출생으로 14세 때 미국 남가주 지역으로 이민 온지 4년 만에 하버드 대학에 입학했고 이후 예일대학 의과대학을 거쳐 현재 하버드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 과정에 등록해있다. 대학 재학 시절 동티모르 의료 봉사활동을 계기로 빈민국 에이즈 치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에이즈환자 부모를 둔 빈민국 아동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호프 포 서바이벌’을 설립해 운영해왔다.
또한 예일 의과대학원 진학에 앞서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1년간 가족간 에이즈 전염 경로를, 브라질에서는 결핵치료를 회피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연구를 진행해 감염질환에 관한 연구논문 6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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