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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생 체포 늘었다.

2012-05-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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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롱스 체포.소환 가장 높아…

▶ NYUCLU, 인종차별 지적도

올해 들어 첫 3개월 동안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하루 평균 15명의 학생이 경찰에 체포 또는 소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이 30일 발표한 2012년도 1/4분기 기준 교내 학생 단속 기록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주말과 방학을 제외한 58일의 수업일수 동안 총 882명이 체포 또는 소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경찰에 체포된 학생은 총 327명으로 하루 평균 5명꼴이었고, 각종 학교 행정규정 및 위생규정 위반, 경범죄 등으로 소환 통보를 받은 학생은 총 555명으로 하루 평균 9명꼴이었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55일의 수업일수 동안 237명이 체포된 것과 비교하면 38% 증가한 것이다.체포된 학생 가운데 연령그룹별로는 15~18세가 74.3%로 가장 많았고 11~14세도 17.7%, 19세 이상은 8%를 각각 차지했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0.9%(3명)였고 흑인이 64.1%(207명) 비율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으며 히스패닉이 31.8%(104명), 백인이 2.2%(7명)였다. 3명의 아시안 학생 체포는 맨하탄 남부, 브루클린 남부, 스태튼 아일랜드 등에서 각각 1명씩으로 나타났다.

보로별로는 퀸즈 지역이 전체 인종 기준 20.5%(67명)로 브롱스(33%), 브루클린(26.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고 맨하탄 15.9%, 스태튼 아일랜드 4.3%였다.

소환장 발부는 전체의 절반 이상이 브롱스(54.8%)에 집중됐고 브루클린(21.4%), 퀸즈(13.3%), 맨하탄(9.2%), 스태튼 아일랜드(1.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6~18세가 78.9%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뉴욕시민자유연대(NYCLU)는 뉴욕시경의 불심검문이 소수계를 특정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내 학생 단속도 백인보다 흑인 학생이 체포될 가능성이 12배나 많아 소수계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는 엄연한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뉴욕시 공립학교 교내 단속 1/4분기 집계
체포(327명)/소환(555명)
맨하탄 15.9% 9.2%
퀸즈 20.5% 13.3%
브루클린 26.3% 21.4%
브롱스 33.0% 54.8%
S.I. 4.3% 1.3%
백인 2.2% -
아시안 0.9% -
흑인 64.1% -
히스패닉 31.8% -
*기준=2012/1/1~3/31
※자료=뉴욕시경(NY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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