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엔 창문을 열어두세요
2012-05-26 (토) 12:00:00
푸른 도포를 걸치고 이슬 밟으며
산마루 건너오는 푸르디 푸른 녹색들이
행복해 하는 아침소리 들리잖아요
눈이 부시게 푸르른날
라일락 아카시아 꽃들이
입맞추며 사랑의 밀어를 속삭일 때
그 향기 한아름 안아보세요
터질듯 가슴은 넓고 높게
부풀어 오를 것입니다
격조있게 화장한 새들이
원색의 푸른 웃음으로
요정이 살고있는 숲속으로 유혹하는데
5월의 바람이 모두를 한아름 안고
열어놓은 창문을 넘어오면
아침 찬란한 햇살들
용솟음치는 이 기쁨 이 환희
5월이 춤추고 있네요
찬물로 방금 세수한 스물한살 청년처럼
우리 마음의 창문도 열어 두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