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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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오른만큼 정부 지원도 늘어

2012-05-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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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학년도 4년제 대학생 학비지원수혜자 85%

▶ 3년전비 10% 늘어

장기불황과 가파른 대학 등록금 인상이 수년간 지속되는 것과 비례해 정부의 각종 학비지원도 그만큼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가 25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2009~10학년도 기준 4년제 대학 풀타임 신입생 가운데 각종 학비지원 수혜자 비율은 85%를 기록해 2006~07학년도의 75%보다 10%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4년제 공립대학 신입생은 7% 포인트 증가한 82%가, 4년제 비영리 사립대학 신입생은 89%가 각종 형태의 학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년제 영리 사립대학은 같은 기간 55%에서 92%로 껑충 뛰어 최대 수혜자로 꼽혔다.


하지만 학비지원금의 상당수가 저리의 연방학비융자 대출을 포함한 것이어서 졸업 후에도 학비부채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년제 및 4년제 공립대학은 일인당 평균 무상학자금 및 장학금 지원과 학비융자 대출 평균 부채가 비등한 비율을 보인 반면 4년제 영리 사립대학은 일인당 융자부채가 평균 9,641달러로 가장 높았고 4년제 비영리 사립대학은 학비융자 대출금보다 무상학자금 및 장학금 지급액이 두 배 이상 더 많아 대조를 보였다.<표 참조>

미 대학생들의 졸업률은 꾸준한 향상을 보여 2004년 입학한 풀타임 대학 신입생의 58%가 6년 안에 학사학위를 취득해 1996년의 55%보다 2% 포인트 올랐다.

25~34세 연령 학사학위 소지자의 중간소득은 4만5,000달러를 기록해 고교 중퇴자보다 114% 더 높았다. 대졸자는 고졸자에 비해 소득수준이 50%, 준학사학위 소지자보다는 22% 더 높았다.

전국적으로 기숙사에 거주하는 4년제 공립대학 재학생의 연간 학비 총액은 2010~11학년도 거주민 학비 기준 평균 2만100달러였으며 4년제 비영리 사립대학이 3만9,800달러로 가장 비쌌고 영리 사립대학은 3만100달러,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는 통학생 기준 7,900달러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09~10학년도 기준 연평균 학비 및 유형별 학비지원 내역
대학교 형태 연평균 학비 무상&장학금 학비융자
4년제 공립(거주민) $20,100 $6,931 $6,013
사립(비영리) $39,800 $16,037 $7,466
사립(영리) $30,100 $4,832 $9,641
2년제 공립 $7,900 $4,544 $4,627
※자료=연방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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