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 체험, 즐겁습니다”
▶ 신나는 전통놀이에 음식까지 풍성
한국 전통놀이가 신나게 벌어지고 한국전통음식을 풍성하게 맛보는 산라몬 ‘한국문화축제’가 20일 도허티밸리고교(DVHS) 체육관에서 열렸다.
DVHS 한국어 클래스 발전을 위해 한국어사랑모임(이하 한사모, 회장 강상철)이 주최한 이번 문화축제에는 1,000여명이 참석, 한류 열풍을 확산시켰다.
조윤행(플레즌튼 풋힐고교 10학년) 학생은 “큰 윷을 던지며 사람이 직접 말판의 말이 되는 윷놀이 체험이 제일 신났다”며 “붓글씨도 처음 써봤다”고 즐거워했다.
에반과 코디, 7살 쌍둥이 아들과 함께 온 한 어머니는 두 아들에게 공기놀이 시범을 보이며 ‘엄마가 어릴 때 놀던 놀이’를 가르치며 세대공감을 이뤘다.
제이슨 레이맨 DVHS 교장은 “이렇게 큰 대형 축제일 줄 몰랐다. 한국문화를 잘 몰랐던 사람들이 더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5살 딸 소칠과 함께 축제장을 돌며 세심히 살펴봤다. 또한 빌 클락슨 산라몬 시장도 전통혼례복 차림을 한 학생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한국문화축제를 통해 한인들의 아이디어와 결속력을 느낄 수 있다”고 인사했다. 이에 이상훈 축제 준비위원장은 “우리는 DVHS 한국어 클래스 확대와 지역 중학교에 한국어반 개설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산라몬 교육구의 지원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김밤, 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먹어보는 음식체험을 통해 한국의 맛을 알아갔고, 윷놀이, 공기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붓글씨 써보기 등을 하면서 한국전통놀이를 익혔다.
한편 열띤 K-POP공연을 펼친 결과 크리스티나 문, 김주희, 이소민, 리사 리 등이 1위를 차지했다.
체육관 실내에서 열린 2부에는 버클리 이고팀이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우리 가락의 흥겨움을 전했고, 구스 태권도의 회원들이 화려한 품새와 격파, 실전경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우리사위팀이 삼고무를, 김한나 가야금 연주자와 실크 스트링스 앙상블이 정교한 우리 가락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퍼시픽유스콰이어가 아리랑을 관객과 합창하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신영주 기자>
퍼시픽유스콰이어가 마지막 무대에서 한사모 회원들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