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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GMAT 시험 내달 첫선

2012-05-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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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 항목 일부, ‘통합적 추리력 ‘ 평가 항목으로 대체

시험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글로벌 경영인재 발굴에 보다 초점을 맞춘 새로운 형식의 미 경영대학원 입학시험(GMAT)<2010년 4월26일자 A2면>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첫 선을 보인다.

경영대학원위원회(GMAC)가 수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공개하는 새로운 GMAT 시험은 기존 시험과 비교해 시험을 치르는 시간은 총 3시간30분으로 동일하지만 기존 에세이 항목 중 하나를 ‘통합적 추리력(Integrated Reasoning)’을 평가하는 새로운 항목으로 대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GMAC은 통합적 추리력 항목은 전 세계 경영대학원 관계자 7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글로벌 경영인재 양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는 설명이다.또한 GMAT 시험이 전 세계 110개 국가에서 치러지면서 시험부정행위가 갈수록 늘고 있어 응시자들이 시험문항을 쉽게 암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적 취지도 담겨 있다.


GMAT 시험의 변화는 미 대학원 입학시험(GRE) 주관처 ETS가 GRE를 GMAT 대체 시험으로 채택하도록 로비하고 있어 경쟁적 차원에서 경영대학원이 필요로 하는 지원자 선별에 도움이 되도록 전문성을 살리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험은 지역에 상관없이 응시료 250달러가 부과되며 200~8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응시자들은 시험장에 입실할 때 신분증 제시가 요구되며 과거에 다른 이름으로 시험을 치렀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손바닥 정맥 인식 자료도 제출해야 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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