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민 900여명과‘한마음’잔치

2012-05-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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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만 900명.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소재 베다니장로교회 성도들이 지난 4개월간 한마음이 돼 준비한 결과는 풍성했다. 매년 봄 지역 주민들을 위해 8년째 열어온 커뮤니티 데이 훼스티발 가운데 지난 12일 잔치는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린 행사였다.
이웃 주민들에게 우송된 초대장은 3,000여장이나 됐다. 게이더스버그 시정부와 소방서, 경찰서 등 주요 관공서 관계자들도 초청해 감사패를 증정하며 노고를 치하했지만 역시 주인공은 주민들이었다. 줄기차게 커뮤니티의 문을 두드리고 손을 내밀자 주민들은 반응하기 시작했고 감사의 표현으로 행사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부를 하는 사람도 생겼다.
베다니교회가 도와왔던 랭글리 파크 지역 라티노 주민들은 한술 더 떴다. 이들은 유명한 라티노 밴드를 초청해 행사장을 남미 축제장으로 바꿔버렸다.
예년처럼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도 전달됐다. 노스웨스트, 게이더스버그, 세네카밸리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장학생은 5명. 교회는 이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며 지역사회의 리더가 돼주길 당부했다.
베다니교회의 지역사회 섬김과 세계 선교 현황을 소개하는 동영상도 상영됐으며 파티에서는 마술, 태권도 시범, 난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음식이 제공돼 참석자들에게 끊임없이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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