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의 의무

2012-05-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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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희 중앙결혼/ 워싱톤 수필문학회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을 마시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정설로 되어져 왔으나 지난 3월 9일자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미국 내에서 건강을 잘 유지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곳은 도시나 도시인근 이었으며(48%) 건강을 제대로 유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는 지역은 시골 카운티(84%)인 것으로 분석 보도 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몇 가지의 의무를 가지고 태어난다. 어렸을 때는 건강해서 다른 식구에게 걱정을 끼쳐주지 않아야 효자요, 효녀다.
잘 먹고 무병하여 잘 뛰어놀고 탈 없이 잘 자라 준다면 부모의 행복이요, 형제의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제 아무리 머리가 좋고 똑똑하다 해도 몸이 아파 누워 지내는 날이 많으면 그 가정이 어찌 편안 하겠으며 행복하겠는가?
그래서 간디는 “인간의 첫째 의무는 자기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 하는 것이다” 라고 말 한 적이 있다. 이것은 법으로 정한 것이 아닌 천륜의 법칙인 것이다. 건전한 신체에서 건전한 정신(A sound mind in a Sound body) 이 나온다는 것은 우리는 어려서 부터 배워왔다. 그러기에 건전한 정신을 갖기 위해 내 육체에 때로는 심한 단련 이라는 고통(?)을 주며 연마를 시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1960년대에 발탁된 의학 이론중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에서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따로 떼어 분리해서 보지 않는다. 즉 신체가 건강 하면 정신도 따라서 건강해진다는 이론이다.
성경을 보면 어떤 음식은 건강에 좋고 어떤 행동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자세히 쓰여져 있다. 고등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도 성경을 읽는 사람 이라면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아 갈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얼마 전 어느 장례식에 참석하여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었다. 집례자의 말 인즉, 17년 전 결혼식 주례를 맡아 주었는데 오늘은 이렇게 장례식을 맡게 되니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남편, 아이들, 친 부모 형제 그리고 시부모님 들을 뒤로 하고 하늘나라로 떠나는 한 여인을 보았다. 오열하는 친지들은 제하고라도 본인은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이것은 자기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 하지 못한 것이요, 안타까운 일이다.
나에게 주어진 몸이라 하여 내 마음대로 함부로 세파에 던져 버릴 수는 없다. 내 몸은 내 것 같지만 성령이 머무는 “전” 이요, ”심즉불”이라 하여 부처가 머무는 곳이다.
매일 매일 깨끗하게 닦고 보살피어 살아서 생동하는 몸으로 유지해야 하겠다. 숨을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의지대로 행동하고 생활 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으며 남에게 육체적, 정신적 불편을 주지 않으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 이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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