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등 합격률 62%
▶ 드림 SHSI 등록률도 40% 가장 많아
뉴욕시 교육청이 저소득층 우등생의 특목고 진학을 무료로 돕는 준비과정인 SHSI(Specialized High School Institute) 프로그램에서 한인 등 아시안 학생의 합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드림(DREAM) SHSI’로 이름을 변경하고 프로그램을 확대<본보 2월18일자 A2면>한 SHSI에서 지도 받은 학생 가운데 지난해 특목고 입학시험에 합격한 아시안은 62%로 전체 인종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백인 학생의 합격률 39%보다도 크게 앞서는 것이고 흑인과 히스패닉계 합격률도 기존
20% 선에서 30%로 크게 향상되긴 했지만 아시안 학생과는 여전히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1995년 첫 선을 보인 SHSI는 당초 흑인과 히스패닉계 저소득층 우등생 지원이 목적이었으나 2009년부터 인종 대신 가구당 소득수준을 등록생 선발기준에 반영하면서부터 아시안 비중이 크게 늘었다.2009년 기준 아시안의 SHSI 등록생 비중은 16%였지만 2011년에는 45%로 급증했다. 반면 히스패닉은 같은 기간 42%에서 24%로 감소했다.
지난 5일 새롭게 선보인 ‘드림(DREAM) SHSI’에는 아시안 40%, 히스패닉 26%, 흑인 21%, 백인 12%가 등록해 있다. 뉴욕시내 공립학교 전체 등록생 가운데 아시안은 17%, 히스패닉은 39%, 흑인 30%, 백인 13%와 대조된다.
프로그램 확대에 따라 기존 10개 장소에서 18곳으로 늘어난 각 보로별 센터에 올해 등록생은 2,600명에 달하며 무료 특목고 준비 학습지도는 물론 메트로카드 교통권과 무료 점심식사도 제공된다. ▲schools.nyc.gov/Offices/SHSI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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